지난글에서 전원주택 소재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다.
오늘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4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 목조주택
목조주택은 나무를 구조체로 지어진 집이다. 건조한 규격 목재를 접합하여 건물의 뼈대를 구성하는 구조로 외부의 충격에 유연함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콘크리트 등에 비해 견고성이 약할 수도 있으나 최근에는 공법이 발달해 점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목조주택은 무엇보다 친환경 소재라는 장점이 있다. 나무는 습도조절을 통해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 준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살충효과와 살균, 냄새제거 효과까지 있어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
최근의 목조주택은 일반적으로 약 70년 정도의 내구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관리가 잘 된다면 100이상도 유지가 가능하다.
목조주택은 재료의 유연함과 가벼움으로 인해 지진에 견디는 내진성이 우수하다.
보통 목조주택을 지을 때 단열재를 불연재질로 하기때문에 나무라 하더라도 불에 약하지 않다고 보는 경향도 있는데, 철근콘크리트나 스틸하우스 등에 비해 열에 약한 것은 어쩔 수가 없을 것 같다.
또한 시공과정에서 배수관을 잘못 잡거나, 집을 짓고나서 배수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조금의 누수만 있어도 집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목조주택이 다른 공법에 비해 시공기간이 짧아 건축업체에서 선호가 높고, 최근에 점점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짓기전 업체의 전문성이나 건축 경험을 충분히 파악해 보기를 권장한다.
▣ 철근콘크리트
철근콘크리트 건물은 철근과 콘크리트로 시공되는 주택으로 두 자재가 일체화 되어 서로의 결점을 보완해 우수한 구조성능을 나타낸다. 때문에 강성이 크고 내화성, 내구성, 차음성, 내진성이 좋은 주택이다. 친환경성이 다소 떨어지고 공사기간이 긴 단점이 있다.
철근콘크리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구조물의 형태에 제약을 덜 받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 부재를 일체적으로 만들 수 있어 전체적으로 강성이 큰 구조를 가질 수 있다. 살아보면 집이 정말 튼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료의 공급이 비교적 용이하여 어느지역에서 집을 짓건 비용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 ALC주택
ALC주택은 규석, 시멘트, 생석회를 주원료로 하여 고온고압 에서 증기 양생을 한 ‘경량기포 콘크리트’블록을 사용하여 만든 주택이다. 경량, 내화, 단열, 차음 성능이 우수한 다기능 소재로 용도에 따라 외벽 및 내벽 등에 사용되고 이를 이용한 별도의 단열 및 구조체 없이 주택을 건축하는 공법을 말한다.
ALC는 친환경 건축자재로 내화, 단열, 방음, 향균, 탈취효과 등 다양한 면에서 우수하다.
수많은 미세기포로 이뤄져 있어 차음성과 동시에 흡음성을 갖고 있다.
화재대비에 우수하여 화재발생시 자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ALC는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완벽한 내화자재라는 것도 잊지말자.
또한 ALC는 콘크리트의 단열성보다 10배 이상이 뛰어나다. 겨울철 난방비 기준으로 15%내외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ALC의 가장 큰 담점은 수분을 빨아들이는 습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일 건축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비를 맞거나 배관의 누수가 있을 경우 집의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습도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수분이 침투했던 자리에는 곰팡이가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건축주는 건축과정중에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은 날이 있으면 현장을 꼭 체크해 보시길 당부 드린다.
▣ 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는 주택 골조에 아연도금 강판을 가공하여 강도를 높인 스틸을 사용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가벼워서 다루기 쉬우며 강도가 매우 높고 내구성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건재해 안전한 주택으로 인정받았으며, 뛰어나 주거성능과 경제성, 환경친화적인 특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틸하우스의 큰 장점중 하나는 지진에 강하다는 것이다. 내구성이 뛰어나 진동과 충격에도 견딜 수 있으며, 뒤틀림이나 변형 등이 적어 일본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건축골조로 자리 잡았다.
공사기간이 짧고, 설계변경도 비교적 용이하다.
스틸하우스의 가장 큰 단점은 시공할 때 소음이 굉장히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도심지역 단독주택에 스틸하우스를 건축하는 경우 미리 주변 상가나 주택단지에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
아직까지는 다른 건축자재에 비해 수요가 높지 않아 원활한 수급이 쉽지 않으며, 전문성을 갖춘업체도 많지않아 지역별로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에도 신중해야 할 것이다.
'전원주택 백과사전 > 전원주택 생활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원주택 난방비. 포근한 벽난로 사용팁. 불멍 (0) | 2020.12.07 |
---|---|
전원주택 난방비절약 창호선택 체크포인트 (0) | 2020.12.07 |
준공 입주시 체크사항. 10가지 체크리스트 (0) | 2020.12.02 |
전원주택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방법 (0) | 2020.12.01 |
전원주택 발코니 & 테라스 있어야 할까요? (0) | 2020.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