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어디까지 해봤니? 처음 전원주택을 지을때만 해도 조경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선입견 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조경에 대한 이미지는 ‘돈 많은 은퇴한 중년의 신사가 전정가위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는 그런 것이었다.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취미중에 하나가 잔디가꾸기 이지만고, 전원주택에서 사는 것을 꿈꾸었음에도 이사전 까지는 이런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애초에 예산을 ‘딱’집을 짓는대만 맞춰서 계획했기 때문인 것도 있었고, 실제 건축 막바지로 가면서 지하수며, 옹벽이며 각종 인프라에 들어가는 비용이 추가되고 있기도 했기 때문에 조경은 애써 멀리한 측면도 있다. 부끄럽지만 조경이 준공허가에 필수적이라는 것도 이즈음 알게 되었다. 준공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토목설계에 들어가 있는 각종 설비시설들과 함께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