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에 사는 로망중에 하나는
이른아침 햇살에 눈비비며 일어나 2층 테라스로 나가 기지개를 쭈~~~욱 펴는 것이다.
따스한 햇살과 싱그런 풀냄새를 온몸가득 받아내며 하루를 시작하는 상쾌함.
로망은 로망일뿐?
그런데 전원주택에 살면서 발코니(테라스)가 꼭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어떤것을 고려해서 설계를 해야할까요?
무엇보다 테라스나 발코니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방수' 입니다.
우선 전원주택의 테라스나 발코니를 꾸미면서 신중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 발코니 같은 돌출부는 방수에 있어서 무척 취약한 구조입니다.
제대로 된 방수층 형성과 배수 설계 등이 이뤄져야 합니다.
또 단열 측면에서도 돌출된 구조체는 단열층을 따라 열손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택의 에너지 손실과 주택노후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방수와 단열측면에서 문제없는 시공을 우선시 해야 합니다.
- 그리고 테라스나 발코니는 주생활 공간과 일체감이 없으면 금방 외부창고가
되고 맙니다. 상쾌한 아침공기는 커녕 쌓여있는 짐때문에 늘어나는 스트레스...ㅠㅠ
주생활공간과 자연스런 연결이 어렵고,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다면
애초에 테라스는 만들지 않는게 좋겠어요
- 어린이기 있는 집이라면 개방형 테라스는 특히 안전에 조심해야 합니다.
미끄럽지 않은 바닥재질과 안전한 난간설치~~!!!꼭 잊지 마세요~!!!
- 그리고 흔히 발코니는 서비스 면적 정도로 생각하는데,
정확히는 벽체 외곽선에서 1.5m길이까지만 면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보다 발코니가 더 밖으로 나오게 되면 그 부분은 건축면적에 포함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그렇다면, 발코니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 먼저, 방수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다면 미니정원을 꾸며보는 것은 어떠세요
특히, 대지가 좁아 넓은 정원을 꾸미기 어려운 경우라면 더욱 유용할 것 같습니다.
미니정원에서 가꾼 식물을 말리거나 소소한 작업공간으로도 활용하면서요.
- 발코니는 기준에 적합만 하다면 추후 거실이나 바응로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구조설계를
해두면 나중에 확장공사할 때 좀 더 쉽게 공사를 할 수 있겠죠?
- 발코니는 2층 공간에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 좋은 대안이 되어 줍니다.
잠시 바람쐬러 1층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는 것은 동선이 길어 휴식이 아닌
운동이 되어버릴 수 있으니깐요. 2층 발코니에 가림막만 잘 설치한다면
프라이버시 문제도 없이 자유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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