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백과사전/전원주택에 살기

전원주택에 살기5. 시공업체 선정(1)

goodlife486 2020. 11. 3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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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이야기. 건축업체 선정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 혹시 건축업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 죄송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떠도는 얘기지만건축업자들 99%는 사기꾼이야라는 공공연한 비밀이 있다.

그들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가 집을 짓기 위해 면담을 하고 설계미팅을 하고

실제 공사를 하는 여러과정에서 만나봤던 많은 업자들도

대략 그런 느낌 이었다.

 

어떻게든 듣기 좋은 말로 꼬셔보려는느낌.

물론 정말 좋은 빌더들도 계시고 우리도 그런 좋은 분께

집을 맡겨 지었지만, 집을 짓는대는 빌더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소장을 포함하여 곳곳에 먹잇감을 노리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있다.

 

좋은 빌더라도 업체의 대표가 아니면

결국 대표의 입맛에 맞는 영업을 해야하는 것이고.

 

인건비를 포함하여 집을 짓는대만 수천수만가지의

자재가 들어가니 자재마다 1%씩만 빼먹어도 금방

수백만원은 되는 것이다.

공사도 중간에 변경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주변 사례를 보더라도 당초 예산 대비

평균 20%정도의 비용을 추가로 지출하게 된다.

정보도 부족하고 일일이 확인할 길도 없으니,

일반인은 알고도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집에 하자를 줄이거나 새는 비용을 막기 위해 건축기간 현장에

자주가야 한다는 얘기가 이런대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집이 얼마나 지어졌나 궁금해서 가는게 아니라 감시하러 가는것이다.

당연히 업자들은 한정된 비용안에서 아끼는 만큼 수익이 되겠지만,

아끼는것이 견적과 차이가 날수도 있고, 결국 저렴한 자제를

쓰다보면 부실시공으로 이어지게 된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가능한 싸게 짓고 싶고, 업자도 가능한 많이

남기고 싶으니 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다.

서로 100% 만족할 순 없겠지만 한쪽이 많이 손해보는 일만 아니어도

만족해야 되는 것이 집짓는 일이다.

 

집한번 지으면 10년 늙는다고 하는데, 987

그나마 덜 늙을려면 초기에 이 업자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축업체를 결정하는 일이 집짓기 스트레스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과정인 것이다.

 

그렇다면 업자를 어떤 기준으로 정할 것인지 알아보자.

 

건축업체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전원주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을 들어봤을 메이저 업체부터, 적은수의 빌더가 모여 운영하는 중소업체, 개인이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업체까지. 목조주택만 하는 업체부터, 조립식을 주로 하는 업체, 뭐든 다 하는 업체...운영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좋은 빌더를 만난다는건 사실 복불복의 성격도 있지만 우린 몇가지 기준을 정했다.

1. 대형 업체는 피하자. (이유)

2. 목조든, 철콘이든 한가지를 위주로 하는 업체를 선택하자(이유)

3. 공사기간을 지나치게 짧게 제시하는 업체는 피하자(이유)

4. 너무 젊거나 나이가 많은 분은 배제하자

5. 그 빌더가 최근에 공사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보자

6. 건축을 전공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가산점

 

각 항목별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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