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이야기. 건축업체 선정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 혹시 건축업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 죄송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떠도는 얘기지만‘건축업자들 99%는 사기꾼이야’라는 공공연한 비밀이 있다. 그들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가 집을 짓기 위해 면담을 하고 설계미팅을 하고 실제 공사를 하는 여러과정에서 만나봤던 많은 업자들도 대략 그런 느낌 이었다. 어떻게든 듣기 좋은 말로 ‘꼬셔보려는’느낌. 물론 정말 좋은 빌더들도 계시고 우리도 그런 좋은 분께 집을 맡겨 지었지만, 집을 짓는대는 빌더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소장을 포함하여 곳곳에 먹잇감을 노리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있다. 좋은 빌더라도 업체의 대표가 아니면 결국 대표의 입맛에 맞는 영업을 해야하는 것이고. 인건비를 포함하여 집을 짓는대..